경기 수원시는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최 준비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첫 회의를 열고 분과별 협업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김현수 시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TF는 △행사 운영 전반을 주관하는 '실무분과' △박물관, 수목원 관람, 관광 지원 등을 맡은 '지원분과' △시 산하기관으로 구성된 '협력분과'로 나눠 협업할 계획이다.
오는 24~27일 수원시에서 열리는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는 전 세계 67개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기업인 1000여명이 참석한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가 진행하는 행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행사로, 전 세계에 있는 월드옥타 회원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을 논의하고, 수출 상담회를 열어 해외 판로를 개척한다. 국내 기업인들은 해외 한인 기업인들과 의견을 나누며 연계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수원시는 이 대회에서 △일자리박람회 △수원시 홍보관(투자유치) △기업홍보부스 등을 운영하며 기업유치에 나선다. 또 World-OKTA와 해외취업박람회를, 경기도와 수출상담회 등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레이드쇼, 글로벌마케터 워크숍, 네트워킹 리셉션, 동반자 관광, 각종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김현수 시 제1부시장은 “수원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활력이 넘치는 경제특례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TF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서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세계한인무역협회는 1981년 창립돼 한국의 경제발전과 수출 촉진을 위해 67개국 142개 지회를 두고 있다. 재외동포 CEO 7000여명과 차세대 경제인 2만1000여명이 소속된 재외동포 경제인 단체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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