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트래블월렛과 업무협약 체결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오른쪽)와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왼쪽)가 12일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투자증권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오른쪽)와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왼쪽)가 12일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김상태)은 트래블월렛과 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오픈 플랫폼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외화 결제·환전·송금 전문 기업 트래블월렛은 세계 최초로 100% 클라우드 기반의 국제 지불 결제 인프라를 구축한 비자의 클라우드 프로세싱 파트너다.

현재 신한투자증권은 기술과 비즈니스를 결합하는 오픈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첫 번째 파트너로 트래블월렛을 선정하고, 오픈 플랫폼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8개의 기술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기술 로드맵을 설계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클라우드 기반의 금융 인프라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양사 기술의 접목을 통해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는 오픈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양사는 투자자들이 해외 투자 후 남은 돈을 해외 여행, 외화 결제, 해외 송금 등에 활용할 수 있게 하고, 낙후된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개선하는 프로젝트에 투자까지 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솔루션을 오픈 플랫폼에 탑재할 계획이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오픈 플랫폼은 한국에서 금융 회사가 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말부터 신한투자증권과 논의를 진행하며 오픈 플랫폼의 비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디지털 시대에 비즈니스 성공의 키워드를 클라우드라고 생각한다” 며 “신한투자증권도 클라우드 기술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으며 트래블월렛과 동반성장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