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이앤에프가 푸드테크 기업 크레오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시스템 도입과 실증사업 착수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디딤이앤에프는 '고래감자탕', 연안식당', '마포갈매기' 등 프랜차이즈 사업과 '백제원', '도쿄하나' 등의 대형 직영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크레오코리아는 로봇기반 주방자동화 솔루션 '에이트키친'과 스마트 주방관리솔루션 'ETAA(에타)'를 개발한 기업이다.
에이트키친은 특허받은 인덕션과 웍을 통해 전문 쉐프의 조리과정을 정확하게 구현하고 시간당 최대 120그릇 이상 메뉴를 요리한다. ETAA는 영수증 데이터 해석부터 레시피, 메뉴관리, 마케팅 데이터 분석까지 상업주방에서 영업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통합한 첨단 주방 관리 시스템이다.
양사는 주방 내 조리 로봇과 스마트 주방 관리 솔루션 도입을 통해 외식업 주방 전반에 푸드테크 기술을 도입하고 실증한다. 순차적으로 신규 브랜드와 직영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매장에 크레오코리아 솔루션을 도입해 운용할 예정이다. 향후 해외 매장과 공장까지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메뉴별 레시피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최적화, 신규 메뉴·브랜드 개발까지 긴밀하게 협업할 예정이다.
박성철 크레오코리아 이사는 “푸드테크와 주방자동화는 선택이 아닌 시장의 흐름”이라며 “당사의 주방자동화 솔루션과 디딤이앤에프가 이끌어낼 시너지를 통해 외식산업 혁신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윤경근 디딤이앤에프 이사는 “양사가 축적해온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앞으로 외식시장에서 신규 비즈니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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