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가 국내 믹싱 설비 제조사 티에스아이(이하 TSI)와 지난 13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TSI 본사에서 배터리 산업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TSI는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시장 내 믹싱 공정에서 우위를 점하고 인더스트리 4.0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지멘스는 배터리 산업내 기술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티노 힐데브란트 한국지멘스 선임부사장 및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양사간의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지멘스의 공장 자동화에 대한 기술 전수 및 기술력 강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디지털 트윈과 같은 디지털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2차 전지 믹싱 공정 안정화를 위한 사전 검증을 할 수 있는 공동개발에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표인식 TSI 대표 이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세계적인 전기전자 기업으로부터 TSI가 가진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가능했다”며 “각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을 가진 양사의 기술을 융합하는 기술적·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