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자체 개발한 정신 장애인 대상 재활 운동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운영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 자치구로는 최초다.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오후 담당 직원이 정신 장애인이 활동하는 기관을 방문해 진행되며, 수면·소화기 장애 개선을 위한 △자율신경계 자극 훈련 △통증 개선을 위한 근막 이완 운동 △유산소 운동 등으로 이뤄졌다.
대상자와의 안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한 기관당 15명씩 6개월간(18회차) 진행된다. 현재 정신 재활 시설 노원희망공간 이룸에서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평화정신재활시설에서 이어진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정신 장애를 앓고 있으면 고립되기 쉬워 신체 기능 향상과 정신 재활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노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