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의 로코드 개발 플랫폼 'CALS(Cloud At the Light Speed)'를 한 번도 도입을 안 한 기업은 있어도 한 번만 사용하는 기업 고객은 결코 없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CALS가 신속하게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시스템 품질 하자 발생도 미리 차단해 서비스 운영을 보장하기 때문입니다.”
박성용 퀸텟시스템즈 대표는 “지난 2020년 7월 국내 처음 로코드 개발 플랫폼의 제품화에 성공한 이후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등 주요 대형 고객들이 좋은 성능 평가를 보내고 있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로코드 이점을 이미 경험한 기업은 디지털 전환 필수 플랫폼으로 CALS를 활용한 서비스형 소트트웨어(SaaS) 개발에 적극적인 행보를 띠고 있다는 것이다. '퀸텟시스템즈와 함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끝까지 책임진다'라는 고객 신뢰도가 쌓이고 있다.
퀸텟시스템즈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창업자 5명이 의기투합해 2003년 5월 창업해 멤버십 관리 솔루션으로 약 9년간 성공 가도를 달렸다. 엔지니어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개발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개발 플랫폼은 제품 완성도나 지속 가능한 프로덕트로서 존재하는 근간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개발 툴 만드는 과정에서 두 번 실패했다. 컴파일러 기술자 등 순수 기술전문가를 구할 수 없었다.
이후 세 번째 클라우드 개발 도전에서 성공 결실을 보았다. 5년 동안 연구 개발한 끝에 클라우드 기반의 로코드 CALS 제품화에 성공했다. 지속 성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이다.
박 대표는 “CRM 분야에서 입지가 좋았지만 한계가 있었다. 100~150억원대 매출을 벗어나기 위해선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했다. 그래서 클라우드 기반 로코드 개발 플랫폼 CALS를 5년 만에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CALS를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로코드를 활용한 다양한 SaaS를 개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회사는 오는 2030년 연 매출 1천억원대 회사로 퀀텀 점프하기 위해 CRM 기반 멤버십 포인트 솔루션 등 제품 중심에서 올해 로코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SaaS로 사업 중심축을 옮기기 시작했다. 예전 매출이 대부분 온프레미스 형태의 프로젝트에서 발생했다면 이젠 80% 이상이 클라우드 매출에서 발생하고 있다. 고객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클라우드 사업 기반을 탄탄하게 마련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그동안 시장 성공 진입을 위해 단일 제품 중심으로 고투마켓(Go-to-Market) 전략을 펼쳤다면 이젠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스케일아웃(Scale-Out) 전략을 펼친다”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에 CRM, 공급망관리(SCM), 보험(오픈형 GA), 로코드 플랫폼 등 제품에 이어 데이터분석툴,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을 잇달아 출시해 SaaS 제품군을 연내 5개 이상 확보한다.
사업 조직도 모바일팀, 서버팀, DB팀 등 기술 중심에서 CRM팀, 로코드팀, 신사업팀 등 사업 중심으로 개편, 팀 단위로 움직이고 제품 브랜드를 강화하는 등 올해 독자 마케팅을 벌이는 조직 구조로 전환했다.
그는 또한, “베트남 호찌민에 품질보증(QA)센터를 설립해 국내외 개발 프로젝트 수행 또는 제품 업그레이드할 때 개발 인력과 QA 인력이 함께 진행,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인도 파트너가 설명서, 동영상 등을 영문으로 작성하는 등 품질 거버넌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회사 로코드 플랫폼 성능과 기술력을 고객과 글로벌 평가기업 가트너로부터 이미 검증받은 데다 개발 비용 절감 역량도 인정받은 만큼 내부 지식 포털을 구축해 업무처리, 기술지원 등 중소기업의 약점 요소를 보안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빌드업에 역점을 두기 위해서다.
박 대표는 “세일즈포스닷컴을 글로벌 롤 기업 모델로 삼고 있다”라면서 “클라우드 기반의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멀티 테넌시의 로코드 개발 플랫폼으로 전문 기업 또는 특정 산업에 특화한 기업과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공동 개발하든 지 SaaS 서비스를 만드는 생태계 만드는 데 주력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로코드 전문 기업이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인건비 절감, 개발자 종속성 탈피 등 로코드 기술의 장점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을 지양한다고 강조했다. 대신 고객 입장에서 로코드를 활용해 고객 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접근해야 로코드 산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
안수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