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영어 학습 솔루션 기업 스픽이지랩스코리아가 올해 상반기 최고 매출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전 세계 직원을 초청했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와 슬로베니아 류블라냐 직원 약 60여명이 방한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스픽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스픽은 오픈AI 스타트업펀드의 포트폴리오사다. 지난 1월 AI와 자유롭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AI 튜터를 출시했다. 출시 후 월 100만건 이상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면서 4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400만건을 돌파했다. 약 40만명이 300만건의 AI 튜터 수업에 참여했고, 이 과정에서 약 2억개의 영단어가 사용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스픽은 최근 시리즈 B-2 투자 유치과정에서 기업가치도 약 두 배 이상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코너 즈윅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에서 스픽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직접 한국 고객을 만나보니 기대 이상의 영어학습에 대한 열정을 느꼈다”면서 “앞으로 AI 기술로 영어 학습을 고도화시킬 뿐만 아니라 스페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 학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