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16일 KCL 서초사옥에서 인도네시아 산업부 산하 섬유시험기관 'CISST'(Centre for Industrial Standardization and Services of Textile)과 보건용 마스크 등 미세먼지 대응 제품 시험 및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공동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KCL이 오는 2026년 12월까지 수행하는 국가기술표준원 ODA 사업 '인도네시아 미세먼지 대응 제품 시험 인프라 구축' 활성화와 상호협력 증진을 위해 추진됐다.
KCL은 공기청정기, 에어필터, 마스크 제품 시험 장비 30여개를 CISST 등 2개 시험기관에 구축하는 한편 한국형 국가표준 시험체계를 전수한다. 현지 수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네트워크 매칭, 한국 기업의 의견 수렴 및 애로사항 해소에도 힘을 쏟는다.
협약 주요 내용은 △보건용 마스크 시험 및 숙련도 시험의 상호협력 △ODA 사업 협력 △전문인력 및 기술, 학술정보 교류 등이다.
조영태 KCL 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내 마스크 제조기업들이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원하고 있다”면서 “국내 최초 유럽 CE인증 마스크 시험기관으로서 인도네시아 등 K-방역용품 기업의 해외 개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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