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경기 미래형 과학실 활용 수업을 공개하고 첨단과학기술 기반 과학교육을 확산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 미래형 과학실은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해 탐구 중심 과학교육이 가능한 수업 공간으로 △데이터 수집·분석 △가상·증강현실 및 센서 교구 활용 실험 △온·오프라인 실시간 소통 과학탐구 등을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00억 원을 투입해 89개 교를, 올해는 200억 원을 투입해 216개 교에 경기 미래형 과학실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경기 미래형 과학실 온라인 투어'를 제작·배포한 바 있다.
경기 미래형 과학실은 거점학교 역할을 하는 경기 미래형 과학실 모델학교(15교)와 지역 맞춤 경기 미래형 과학실(201교)이 있으며 △학생주도형 과학 수업콘텐츠 개발 △수업 공개를 진행한다.
경기 미래형 과학실 활용 수업 공개는 구축 공간 특징에 따라 교원 연수와 수업 공개 방식으로 이뤄지며, 인공지능(AI) 활용 등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다양한 과학 수업 공유와 현장 중심 수업 연구를 확산한다.
수업 공개는 9월 중동초, 10월 안흥초 경기북과학고·동원고, 11월 미사초·오정초·신성중·이천송정중·천보중·가온고·경기과학고·안산강서고 △12월 산의초·범박중·비봉고에서 진행한다. 지역 맞춤 경기 미래형 과학실의 경우 지역별 계획에 따라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학교에서 개발한 △AI △빅데이터와 공공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실감형 수업콘텐츠를 사례집으로 제작해 안내할 예정이다.
조영민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경기 미래형 과학실은 공간 구축을 넘어 과학교육의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해 삶과 연계된 문제를 탐구하는 미래형 과학교육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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