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DX)과 챗GPT 등으로 기업의 일하는 방식이 급변하는 가운데 디지털 기반 업무환경 구축과 생산성 혁신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정보 교류의 장이 열렸다.
전자신문은 17일 한국정보산업연합회와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에이아이 포 워크(AI for work) : 일잘러와 AI의 콜라보'를 주제로 '2023 이노베이션 솔루션 데이'를 공동 개최했다.
사람과 기계의 업무 협업 증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도입, 하이브리드 워크의 확산, 통합된 업무 관리 등 디지털 기반의 업무혁신 강화 필요성이 대두함에 따라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업무 혁신과 생산성 향상 방안, 실행을 돕는 솔루션을 알리기 위해서다.
디지털 기반 업무 환경 구축과 업무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디지털 혁신을 고민하는 기업에 디지털이니셔티브 그룹, 비아이매트릭스, 두들린, 영림원소프트랩, 데이타솔루션, KCC정보통신, 무하유, 토스랩, 알에스엔(RSN) 등 정보기술(IT) 기업은 각 분야에서 업무 혁신 추진을 위한 묘책을 제시했다.
김형택 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대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활용 및 생산성 향상 방안'을 공유했다.
김 대표는 “DX 성공요소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라면서 DX 시대 일하는 방식 혁신으로 △프로세스 디지털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스피디한 조직문화 등을 꼽았다. 그는 또 프롬프트(명령어) 예시를 들며 자료조사, PDF 요약, 아이디어 도출, 통계 및 재무 데이터분석, 엑셀계산 형식 도출, 프로그램 코딩, 마케팅, 제안서·블로그·보도자료 작성 등에서 생성형 AI 활용방안을 소개했다.
생성형 AI와 로코드(Low-Code)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업무 생산성 극대화 전략도 제시됐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생성형 AI 기술이 로코드와 접목하면서 그동안 도입 장벽으로 여겨졌던 여러 과제가 해소될 것”이라면서 “수많은 글로벌 기업이 생성형 AI와 로우코드 기술의 융합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배 대표는 또 예측 조회가 가능한 'G-매트릭스(MATRIX) 3.0'의 내년 출시 계획도 밝혔다. 분석 알고리즘 연계를 통한 예측 데이터 서비스와 실적과 예측 시각화 분석을 제공하는 게 강점이다.
이태규 두들린 대표는 'DX시대에 달라지는 인재 영입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 대표는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의 채용 전략을 공유해 급변하는 DX 시대에 맞춘 채용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또 채용관리 솔루션 그리팅을 제공하면서 얻은 업무환경 변화에 대한 통찰과 실질적인 고객 사례도 공유했다. 이 대표는 “기존 채용 방식을 답습하면 채용 경쟁력은 더 악화할 것”이라며 “그리팅을 활용하면 지원자에게도 면접일정의 선택권을 부여하고 면접 전 리마인드 카카오톡·메일을 제공하는 등 좋은 인재 이탈을 방지한다”고 말했다.
임승환 영림원소프트랩 상무는 '인적자원(HR) 분야 전문성과 통합성, 근태관리+급여'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임 상무는 근태관리 서비스 '에버타임'을 설명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근태관리·근무제·휴가 등을 지원하고 급여 프로세스와 효율적으로 통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급여관리부터 원천징수, 4대 보험 신고 등 과정을 대행하는 급여 아웃소싱 플랫폼 '에버페이롤'도 소개했다.
이날 김종기 데이터솔루션 대표는 '델 인프라스트럭처 기반의 데이터 가상화 전략'을, 김태진 KCC정보통신 전문위원은 'AI 기반 자동화 재정의: 일상적인 것에서 혁명적인 것으로'를, 김희수 무하유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파괴적 혁신 챗GPT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AI기술, GPT Killer'를, 김대현 토스랩 대표는 '업무환경 변화와 효율적인 업무 방법'을 주제로 디지털 기반 업무 혁신 방법을 제시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
조재학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