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톡에 최근 이슈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는 '지금 핫한 톡' 탭이 생긴다. 또 네이버쇼핑 판매자와 중소상공인(SME) 등과의 상담·문의도 네이버톡에서 진행하고, 주식을 보유한 사람들만 참여할 수 있는 '주주 오픈톡'도 개설한다.
네이버는 지금 핫한 톡 탭 추가에 이어 다음달까지 이같은 네이버톡 고도화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6월 오픈톡을 비롯해 네이버 내 다양한 채팅 서비스를 한데 모은 '네이버톡'을 베타 출시했으며,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며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네이버는 18일 네이버톡 내 지금 핫한 톡 탭을 추가한다. 해당 탭에서는 스포츠, 엔터, 일상 등 주제별로 신규 참여자가 많은 오픈톡을 순서대로 살펴볼 수 있다. 오픈톡을 통해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하거나, 인기 있는 주제에 대한 최신 소식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9일부터는 네이버쇼핑 판매자,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 등 SME와의 상담·문의도 네이버톡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톡톡 서비스에서 채팅 상담과 배송 알림, 이벤트 혜택 정보가 함께 제공되고 있으나, 사용자와 SME가 채팅한 내용은 네이버톡에서 따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어 11월 중 네이버는 '주주 오픈톡'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종목을 보유한 사용자만 입장할 수 있는 오픈톡으로, 특정 종목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증한 주주들 간 순도 높은 커뮤니티로 역할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이에 앞서 지난달 개인 창작자들이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팬들과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네이버톡 내에 '크리에이터랑 톡' 탭을 추가했다. 사용자들이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주목도를 높였다. 현재 140여명의 클립 크리에이터들이 오픈톡을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네이버는 PC와 모바일 메인 화면에 네이버톡 아이콘을 추가해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다양한 형태의 오픈톡 실험을 거듭하면서 색다른 커뮤니티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 6월 네이버톡 베타 출시 이후 오픈톡 개설은 평균 7.5배 늘었으며 월간활성사용자수(MAU)도 2배 증가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오픈톡 사용자 중 30대 이하 비중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네이버의 새로운 커뮤니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올해 네이버톡 서비스를 고도화해 사용자에게 더욱 다채로운 커뮤니티 경험을 제공하고, 블로그와 카페처럼 롱런하는 커뮤니티 서비스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네이버 오픈톡은 20년 동안 네이버가 카페, 밴드 등 커뮤니티 서비스를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시간 소통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즐거움과 느슨한 연대감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