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웍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글로벌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사무소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입주의 일환이다.
박승범 컨트롤웍스 대표는 “미국 전기차 업체와 진행하는 수주건에 빠르게 대응하고 미 시장 입지를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세계 주요 시장에서 인정받는 장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컨트롤웍스는 최근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의 차량용 소프트웨어(SW) 제어기 검사 장비를 수주했다. 세부 수주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기차 배터리, 모터 등 주요 부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제어유닛을 검증하는 장비로 연내 납품될 예정이다.
피스커는 미국에서 자체 전기차 플랫폼 FP28 기반 전기차를 연간 25만대 이상 생산한다. 컨트롤웍스는 피스커 수주건을 비롯해 미국 현지 고객사 전기차 협력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컨트롤웍스는 배터리 검사 장비 등 전기차·자율주행차 설계, 검증, 개조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모빌리티 기업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