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G는 지난 15일 흰 지팡이날을 맞아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시각장애인 생활안전 확보를 위한 '점자 태그'를 제작하고 2000만원 상당 자사 생활용품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자 태그 기부는 한국소비자원과 생활가정용품 사업자정례협의체 간 협업 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6월 한국소비자원은 생활가정용품에 대한 안전한 소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P&G를 포함한 5개 생활가정용품 사업자와 정례협의체를 구성했다. 이후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한시련)에 생활용품 식별을 돕는 점자 태그를 제작·기부한 바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3개 생활가정용품 사업자가 추가로 참여하고 점자 태그 지원 품목도 기존 5종에서 8종으로 확대했다. 전체 기부 수량 역시 전년보다 1.6배 늘려 총 6530개를 보급한다. 제작된 태그는 한시련 17개 지부를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 6530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P&G는 한국 사회 내 소외된 취약 계층을 지원하고 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꾸준히 제품을 기부해오고 있다. 올해도 다우니 섬유유연제, 페브리즈 섬유탈취제, 헤드앤숄더 샴푸, 팬틴 트리트먼트 등 2000만원 상당 제품을 지원한다. 협의체 차원 기부와 개별적으로 진행한 기부를 포함해 한국P&G가 지난해와 올해 시각장애인에게 전달한 생활용품은 누적 6900만원 상당이다.
이지영 한국P&G 대표는 “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뜻깊은 사회 공헌 활동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속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보다 포용적인 사회로 나아가는 길에 P&G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
강성전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