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2024년도 생활임금 1만700원…'2.5% 인상'

오산시청 전경
오산시청 전경

경기 오산시는 지난 17일 오산시 생활임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공공부문 근로자의 2024년도 생활임금 시급을 1만700원으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생활임금 1만440원보다 2.5%(260원) 오른 금액으로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 9860원보다 8.5%(840원) 높은 수준이다. 법정 노동시간인 209시간을 근무하면 월 급여 223만6300원을 받게 된다.

오산시는 물가 상승에 따른 경제 여건 및 오산시의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내년도 생활임금 인상 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승규 시 경제문화국장은 “생활임금은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생활을 보장하는 기초적인 적정 소득”이라며 “공공부문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질적 향상을 도모해 복지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민간 부분까지 점진적으로 확산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