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이 국내 공공기관에 전사자원관리(ERP) 공급을 확대한다.
더존비즈온은 18일 한국가스기술공사와 'K-ERP 테스트베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ERP는 더존비즈온 ERP를 가스기술공사가 명명한 것이다. K-ERP 테스트베드는 가스기술공사가 K-ERP 성공 도입 사례를 공공기관에 전파해 도입 확산을 지원하는 모델이다.
양사는 가스기술공사 K-ERP 모범 운영 사례와 노하우를 모든 국가 기관에 공유한다. 이를 토대로 공공 부문 디지털전환(DX) 기반 정부 혁신을 유도할 방침이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2022년 가스기술공사에 ERP를 도입했다. 'ERP 10'을 기반으로 행정안전부 지침에 맞는 전자정부 프레임워크를 재무회계, 예산관리, 대외·경상사업, 구매·원가관리, 인사노무, 전략기획 등 모든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했다.
ERP 10은 감사 계획과 수행, 운영 관리를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기업 최초로 적용한 e-감사 시스템으로 감사 항목 변경 내역까지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모듈을 필요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단위로 도입하고 확장할 수 있다. ERP를 고도화·플랫폼화해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공에서 더존비즈온 ERP 수요는 커지고 있다. 최근 가스기술공사는 공기업과 공공기관 10여곳 요청을 받아 K-ERP 도입 경과와 장단점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수 더존비즈온 ERP 사업부문 대표는 “ERP는 오늘날 모든 산업계 핵심 인프라로서 기업 운영에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많은 공공기관이 ERP 10으로 광범위한 프로세스를 간소화·표준화하고 통합해 데이터 혁신을 이루고, 전에 없던 가치를 경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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