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 박차…핵심 연구기관과 산업육성 등 협력

대전시,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 박차…핵심 연구기관과 산업육성 등 협력

대전시가 우주분야 핵심 연구기관과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우주산업 육성에 나선다.

대전시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카이스트,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천문연구원(KASI),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이장우 대전시장, 이동만 카이스트 부총장,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 원장,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각 기관 우주분야 부서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전이 지난해 우주산업클러스터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로 지정되고, 지난 8월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예타면제 확정과 총사업비 973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지역 혁신역량 결집으로 우주산업 전반의 뉴스페이스 산업생태계를 본격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기관들은 인공위성, 발사체, 탑재체 및 위성통신 등 우주개발 전방위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주도하며 우주강국 역사를 이끌고 있다. 현재 400여개에 이르는 우주산업 관련 기업과 협업해 우주개발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전문인력 양성과 우주산업화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주요 협력내용은 연구개발·인재양성분야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및 기업지원, 국내외 우주산업 기술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앞으로 협약에 따라 연구개발을 위한 인프라 확충, 산학연 융합연구 활성화, 미래 우주 인재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우주기술개발과 민간으로 기술이전 촉진, 중소기업 우주산업 진입과 시장 창출을 지원해 우주산업을 육성하고, 양성된 우주인재가 지역에서 역량을 발휘하도록 우주산업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뛰어난 연구개발과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가 우주산업클러스터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고, 내년부터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를 시작으로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며 “앞으로 협약기관과 힘을 모아 민간 주도 우주산업화 기반을 튼튼히 해 대전 확실한 미래 먹거리 창출로 이어지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