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윤지가 영화 '드림팰리스'로 비쳐진 색다른 얼굴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20일 나무엑터스 측은 이윤지가 최근 '제43회 영평상'과 '제43회 황금촬영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잇따라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윤지의 여우조연상 2관왕은 남편의 목숨 값으로 장만한 아파트를 지키려는 두 여자, 혜정(김선영 분)과 수인(이윤지 분)의 이야기를 담은 소셜 리얼리즘 드라마 장르의 영화 '드림팰리스'에서의 열연을 바탕으로 한다.
특히 극 중 죽은 남편의 티셔츠와 딸의 양말을 신고 있다는 설정이나 노 메이크업 촬영 등 파격적인 도전은 물론, 방범창살이 촘촘한 창문을 사이에 두고서 혜정과 각자의 사정을 나누는 장면을 통해 배우 본연의 새로운 도전열의는 물론 현대사회의 이면을 디테일하게 보여준 바가 크게 인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윤지는 “촬영 현장에서 카메라 너머로 감독님들과 눈이 마주친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는 것 같다. 그럴 때 제가 준비해 온 씬을 마음 놓고 하라고 기다려주시고, 때로는 배우로서 담겼으면 하는 순간을 빠르게 준비해 주시기도 한다. 정말 많은 순간에 촬영 감독님들의 배려가 있었기에 그 안에서 제가 작품의 캐릭터로 온전히 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진심 어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제가 뵐 수 있었고 또 앞으로 뵙게 될 촬영 감독님들께 무한한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드림팰리스'라는 작품을 존재하게 해 주심으로써, 제가 수인으로 연기할 수 있게 해 주신 가성문 감독님께, 그리고 밖에서 회식을 만들어주고 계신 김선영 배우님께 이 영광을 돌리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윤지는 오는 11월24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에 출연한다. 또한 매주 화요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의 MC로 출연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