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R&D)로 창출한 우수 사례 10선을 뽑는다.
23일 산업계에 따르면 KEIT는 최근 '2023 산업기술 R&D 대표성과 10선'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정부 R&D를 발판으로 개발한 신기술·신제품의 국민 접근성과 산업부 R&D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게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KEIT를 비롯한 R&D 전담기관이 우수성과를 추천하고, 이를 대상으로 온라인 국민투표, 전문가 평가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최근 진행한 온라인 국민투표는 우수 산업기술 R&D 사례 15선 가운데 3개를 고르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국내 R&D 전담기관은 올해 우수 사례로 반도체 등 첨단장비는 물론 핵심 소재·부품·장비, 방산, 친환경 에너지까지 다양한 기술을 제시했다.
전기차용 니켈(Ni) 90% 이상 고용량 하이니켈 NCM 양극소재를 비롯해 △한국형 원전 독자 노형 EUR 인증 획득 △초고속 디지털 기반의 DRAM 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장비 △공공재난 안전(PS-LTE) 국가 전략통신 단말 및 IoT기술 개발 △초음속 경공격기의 레이저유도 폭탄 지상표적 정밀 조준 통합 시스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배양육 생산 기반 기술 구축 및 산업화 등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최정 결과는 오는 27일 공개할 예정이다. KEIT는 이번에 선정된 '산업기술 R&D 10선'을 사례집과 영상으로 제작해 대국민 홍보에 나선다. 특히 영상에는 각 기술의 차별성과 영구성과, 활용분야 등을 비롯해 성공요인, 산업부와 R&D 전담기관 등 역할을 담을 계획이다.
해당 콘테츠는 오는 12월 열리는 '2023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겨냥한 짧은 길이 영상도 함께 제작할 계획이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