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엠인사이드가 영화, 드라마 등 영상물을 비롯해 웹툰, 웹소설 등 디지털 콘텐츠의 해외 불법 유통을 근절하기 위한 저작권 침해 대응 시스템 딥 아이(Deep Eye)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딥 아이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반의 이미지 식별 기술과 자동 검색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유통되는 영상물을 모니터링하고 증거 자료를 수집한다. 이를 통해 불법 유통 사이트를 신속하게 감지하고 주변 사이트로 확산을 예방할 수 있는 저작권 침해 대응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영상물 불법 유통 모니터링 시스템은 텍스트 기반의 키워드 검색으로 해외 불법 사이트에 게시되는 저작물 중 외국어로 번역된 저작물을 정확하게 식별하는 것에 한계가 있었으며,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니터링을 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했다.
딥 아이 시스템은 디알엠인사이드의 이미지 식별 기술을 기반으로 전 세계 불법 유통 사이트를 찾아내고 불법 유통되는 저작물을 손쉽게 채증한다.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외국어로 서비스되는 사이트나 제목이 외국어인 저작물도 정확한 식별과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 보호 저작물의 등록과 채증 자료의 관리가 쉽도록 UI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영화, 드라마, 예능 등 영상 저작물 외에도 웹툰, 웹소설, 도서 등 콘텐츠 종류와 상관없이 등록된 모든 저작물의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강호갑 디알엠인사이드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저작물 식별 및 모니터링을 위해 축적된 기술을 종합해 딥 아이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한류 콘텐츠가 해외 불법 유통 사이트로부터 겪고 있는 저작권 침해를 효과적으로 막고 한류 콘텐츠의 세계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알엠인사이드는 오는 25일~27일 일본 도쿄 Makuhari Messe에서 개최되는 NexTech Week TOKYO 2023에서 딥 아이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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