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F, 에지컴퓨팅 엑스포 유럽 참가…러기드 에지 서버 첫 선

KTNF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이 러기드 엣지 서버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KTNF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이 러기드 엣지 서버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국산 서버 개발·제조 전문기업 KTNF(대표 이중연)는 지난 9월 말 네덜란드에서 열린 '에지컴퓨팅 유럽 엑스포 2023'에 참가해 독자 개발한 '러기드 에지 서버 시스템'을 처음 소개하고 사업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KTNF는 이번 전시회에서 ETRI와 공동 전시 부스로 참가해 러기드 에지 컴퓨팅 시스템 모듈, 서버 등을 전시하고 HW와 SW 통합 시뮬레이션을 시연하며 관람객으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러기드 에지컴퓨팅 시스템은 글로벌 기업도 상용화를 준비 중인 제품으로 회사는 이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선도자 역할을 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2019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차세대 에지 컴퓨팅 개발 과제를 총괄했다. '러기드 에지 컴퓨팅 시스템'은 스마트 히팅 내장 하드웨어 시스템으로 온도 제어(MIL-STD 환경 지원), 분진, 진동 등 열악한 산업 현장에서도 동작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인텔 4세대 제온 SP 프로세서 기반의 컴퓨팅 모듈과 ARM64 고성능 프로세서 기반의 스토리지 모듈을 최대 4개까지 확장할 수 있다. 저지연 데이터 처리와 에지 상황에 따라 재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 네트워크 모듈과 관리 모듈을 이중화해 시스템 운영 안정성 확보와 원격 관리를 지원한다.

또한 실시간 스케줄링과 클러스터링 기능을 지원해 효율적인 관리와 처리를 지원하는 '컴퓨팅 모듈+스토리지 모듈+시스템 SW' 기능이 통합된 어플라이언스 형태의 컴퓨팅 시스템이다.

KTNF 관계자는 “'러기드 에지 컴퓨팅 시스템' 제품 개발을 4년 동안 진행해 이번에 성공적으로 시제품 개발을 마쳤다”라면서 “시범 서비스와 공인시험기관 인증을 연내 진행해 제품 성능을 입증해 사업화에 나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