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사내벤처 비앤써, 두꺼비세상과 M&A 체결

한국부동산원 사내벤처 비앤써, 두꺼비세상과 M&A 체결

한국부동산원 사내벤처 비앤써와 부동산 직거래 플랫폼 두꺼비세상이 M&A 계약을 체결했다.

두꺼비세상이 비앤써가 발행한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인수를 통해 두꺼비세상은 비앤써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두꺼비세상은 부동산 직거래 플랫폼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를 운영하고 있다. 아파트 생활토털 플랫폼 '아파트너'와 '아파트스토리', 아파트거래 필수 정보앱 '아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2019년 한국부동산원 제2기 사내벤처로 출발한 비앤써(Be Answer)는 2021년 3월 독립 분사(Spin-off)에 성공했다. 안전한 부동산 거래를 위한 '부동산 거래 위험도 분석 서비스 제공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하는 등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깡통전세 등으로 대표되는 부동산 사기나 불공정 거래 위험, 법률적 위험 등으로부터 부동산소비자를 보호하는 ICU(아이쿠) 시스템 론칭으로 수익 사업화에 성공했다. 2022년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선정한 디지털혁신 창업기업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사업성과를 거둔바 있다.

김영혁, 박알찬 비앤써 공동대표는 “두꺼비세상의 플랫폼 인프라와 비앤써의 전문성을 결합해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를 론칭할 것”이라며 “공인중개사 등 전문가와 일반 부동산소비자의 접점에서 거래 안정성과 서비스 체감도를 높여 새로운 거래 문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장은 “이번 M&A 체결은 혁신창업 지원을 통해 민간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제고한 우수한 사례”라며 “공공분야의 우수 인력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