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WTO 고위급회의 참석…차기 각료회의 대비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고위급회의(SOM)에 산업부 다자통상법무관이 우리나라 측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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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 참석을 바탕으로내년 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제13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를 대비할 계획이다.

1일차에 △분쟁해결제도 개혁 △수산보조금 후속협상 △식량안보를 포함한 농업 △무역과 개발 등 차기 WTO 각료회의에서 성과도출을 위해 본부 차원의 지침과 방향 설정이 필요한 이슈를 논의한다.

2일차에는 △무역과 산업정책 △무역과 환경의 지속가능성 등 중장기 주제에 대한 토의 세션을 개최한다. 각국 산업정책과 보조금 경쟁, 기후·환경 조치의 확산이 세계 무역에 미치는 영향과 WTO 차원 대응 방안을 공유한다.

24일에는 투자원활화협상 참여국 확대를 위한 아웃리치 행사도 열린다. 한국은 협상의장국으로서 이번 행사를 중국·칠레와 공동 주최한다. 20여개국을 초청해 협상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협상 참여를 촉구할 계획이다.

산업부 측은 “다자무역체제의 회복을 위해 차기 각료회의에서 WTO 개혁 등 성과도출에 이바지할 것”이라면서 “다자·복수국 간 협상에서 우리나라 이익을 반영하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소통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