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30세대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브랜드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한화리조트 경주는 동서식품과 손잡고 '카누 바리스타' 팝업스토어를 내달 5일까지 운영한다. 야외 정원 소요원 일부 부지에 한지, 격자무늬 등 한국적인 느낌을 강조해 공간을 꾸몄다. 무료 시음은 물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 업로드 시 굿즈도 제공한다. 카누 팝업스토어는 8월 한화리조트 대천에서 먼저 진행된 바 있다.
브리드호텔 양양 로비는 오는 31일까지 의류 전시장으로 꾸민다. 온라인 편집숍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패션 브랜드 '필루미네이트'와 협업해 의류와 모자 등을 1층 로비에 진열했다. 필루미네이트 스웨트 2벌을 제공하는 객실 패키지도 준비하고 있다. 한화리조트는 단독으로 필루미네이트 협업 굿즈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그간 MZ세대 공략을 위해 워터밤 속초 개최하고 스니커즈 브랜드 '캐치볼' 팝업스토어 오픈 등 체험 공간을 조성해왔다. 그 결과 올해 한화리조트 멤버십 서비스 2030 신규 가입 고객이 지난해 대비 33% 증가했다. 여행 플랫폼 '클룩'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MZ세대 응답자 10명 중 9명 이상이 여행에서 '특별한 체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유휴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이종 업계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공간 마케팅을 기획했다”며 “단순 팝업 스토어가 아닌 호텔과 리조트의 매력과 지역 감성이 담긴 공간을 조성해 2030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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