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 홀몸 장애 어르신 위한 '행복밥상'

박준희(왼쪽 두 번째) 서울 관악구청장이 홀몸 장애 어르신들이 점심을 먹을 수 있도록 마련한 '별빛나래 행복 밥상' 행사에서 어르신에게 직접 식판을 전하고 있다. 사진=관악구
박준희(왼쪽 두 번째) 서울 관악구청장이 홀몸 장애 어르신들이 점심을 먹을 수 있도록 마련한 '별빛나래 행복 밥상' 행사에서 어르신에게 직접 식판을 전하고 있다. 사진=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홀로 사는 고령 장애인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따뜻한 밥상을 전달했다.

구는 매달 첫째·셋째 주 수요일 관악구장애인행복센터에서 홀몸 장애 어르신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별빛나래 행복 밥상'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명인 '별빛나래'는 장애 어르신에게 밝은 빛과 날개를 달아준다는 의미로 구는 어르신들이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홀몸', '고령', '장애'라는 삼중고를 겪는 어르신이 또래 주민과 함께 밥을 먹으면서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하고 연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동 주민센터와 장애인 복지 기관 등 관련 시설에서 추천받아 소득 수준과 사회적 고립도, 장애 정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한다. 어르신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면서 집에 돌아가 먹을 수 있도록 도시락을 포장해준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돌봄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마련하고 따뜻하고 평등한 돌봄으로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지역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