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액화천연가스(LNG) 수급 비상대응반'을 구성하고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무력 충돌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에 대응한다고 23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중동사태 전개 상황을 5단계로 세분화했다. 재고 현황 모니터링, 생산·공급시설 설비관리도 시행한다.
가스공사는 우리나라가 중동지역에서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수입하지만 무력 충돌로 인한 국내 LNG 도입·운송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중동사태가 확산돼 중동산 천연가스 도입차질이 상당 기간 지속되는 상황에 대비해 동절기 필요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중동분쟁은 에너지 안보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춰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천연가스 수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