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정보융합진흥원, 디지털병리 AI 해커톤 시상

가톨릭대학교 정보융합진흥원에서 개최한 디지털병리 AI 해커톤 시상식에서 정찬권 CODiPAI 사업단 총괄책임(왼쪽 세번째)과 김대진 정보융합진흥원장(왼쪽 네번째)이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
가톨릭대학교 정보융합진흥원에서 개최한 디지털병리 AI 해커톤 시상식에서 정찬권 CODiPAI 사업단 총괄책임(왼쪽 세번째)과 김대진 정보융합진흥원장(왼쪽 네번째)이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정보융합진흥원(원장 김대진 교수)은 2023년 디지털병리 AI 해커톤을 개최하고 시상했다고 23일 밝혔다.

해커톤은 가톨릭대 산학협력단과 CODiPAI(Collaborative Open Digital Pathology Artificial Intelligence) 사업단이 주최했다. 수술 전 디지털병리 이미지를 활용한 갑상선암의 경부 림프절 전이 예측 AI(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는 경진대회다.

일반인 대상으로 참가자를 접수해 총 34팀(66명)이 참가했다. 지난 9월 2일 예선과 9월 16일 본선을 실시해 총 22개팀이 진출했다.참가자 개별 환경에서 학습시킨 AI 모델에 대한 F1-Score(정밀도와 재현율의 조화평균으로 계산되는 성능 측정 지표)로 순위를 결정한 결과 총 4팀이 수상하게 됐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포항공과대 소속 BOA팀(팀장 박은우)은 윤곽선 검출로 전처리 후 순환신경망 모델을 적용해 결과를 도출했다.

에이비스 직장인으로 구성된 에이비스팀(팀장 이대홍)은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미지에서 보여지는 병리조직을 검출하는 전처리 후 4개 모델 기반으로 결과를 도출했다.

공동 장려상인 D&K팀(팀장 한동현)은 경기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됐다. 병리 이미지를 패치로 추출해 전처리·학습 후 비정상 검출 방법을 적용했다. 공동 장려상인 미래가안보연 팀(팀장 안영빈)은 서울대학교 병원 소속으로 픽셀 샘플링과 특정 패치를 선정하는 전처리 실시 후 ResNet50 과 Attention MIL 등으로 예측을 시도했다.

정찬권 CODiPAI 사업단 총괄책임(서울성모병원 병리과 교수)은 “양질의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기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디지털병리 보급과 AI 기술을 활용한 병리 진단 의료기기가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