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파힐링푸드는 발효 흑더덕을 사용해 면역세포 활성화 효능을 높인 흑더덕배즙을 출시했다.
회사는 더덕을 3시간 정도 증기로 찐 뒤 24시간 말리는 과정을 수차례 반복해 발효 흑더덕을 제조한다. 이 과정에서 사포닌이 수용성에서 지용성으로 성질이 변화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성분인 사포닌이 체내에 잘 흡수된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자체 검사 결과 발효 흑더덕에서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과 폴라보노이드 함량이 생더덕에 비해 약 5배 이상 많이 검출됐다고 강조했다.
가고파힐링푸드는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국내산 재료로 흑더덕배즙을 생산한다. 지난해 한국식품연구원 식품기술대상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회사는 천식에 효과적인 올리고당 발효 흑더덕 출시를 목표로 삼고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가고파힐링푸드 관계자는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한방 산야초 효능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고부가 신규 식품 자원 활용기술을 개발해 식품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