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내 8개 우량기업 988억원 투자 유치…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 기대

대전시, 국내 8개 우량기업 988억원 투자 유치…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 기대

대전시가 국내 8개 우량기업으로부터 988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대전시는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8개 기업과 공장 이전을 비롯한 신·증설 투자 등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이장우 대전시장과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김근풍 바임 대표, 임용국 비오에프엔씨 대표, 육정선 상원엔지니어링 대표, 권창훈 세이퍼존 대표, 김이을 쎄트렉아이 대표, 한신 에이치투 대표, 이상철 에프씨피 대표, 유선국 유선식품 대표 등이 참석했다.

먼저 바임은 인체 조직 관련 안정성이 검증된 필러제품 상품화 및 완제 의약품 제조 기업으로 노화 외모 개선 안티에이징 사업 확대를 위해 유성지역 개별입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비오에프엔씨는 친환경 원스톱 자동화라인 식기세척 살균시스템 제조 및 운영 기업으로 위생과 안전을 중요시하는 유치원, 어린이집, 요양원, 대기업 등 단체급식 기관에 식기세척 살균시스템 서비스 제공 확장을 위해 서구평촌산단에 신설 투자를 결정했다.

상원엔지니어링은 수·배전반 전문업체로 화재발생시 초기진압 자동소화시스템과 지능형 화재조기감지시스템을 제조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유성 둔곡산단으로 이전 투자한다.

세이퍼존은 글로벌 톱 수준의 네트워크와 정보기술(IT)장치 통합보안 기업으로 차세대 SSD, 보완 USB, 보완 NAS를 주력 생산하며 유성 둔곡산단으로 신설 투자한다.

또 쎄트렉아이는 지구 관측용 초고해상도 위성 제조, 위성 본체, 탑재체, 지상체 등 핵심기술을 보유한 초일류 기업으로 유성 둔곡산단으로 신설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에이치투는 바나듐을 이용해 에너지를 저장하는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바나듐 흐름전지 에너지 저장장치(VFS ESS)인 컨테이너와 캐비넷 형태 제품을 주력 생산하며 서구 평촌산단으로 신설 투자한다.

에프씨피는 정밀화학 플랜트 선도기업으로 특수목적용 기계 산업용 탱크의 설계, 개발 등을 전문으로 한다. 이차전지 전해액 생산공장과 전구체 반응시스템 등을 주로 제조하며 유성 둔곡산단에 새롭게 들어선다.

유선식품은 전문 가금류 가공 및 저장 처리, 유통전문회사로 하림, 교촌, 후라이드참잘하는집 등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와 계약·가공·유통하는 기업으로 서구 평촌산단으로 이전 투자한다.

대전시는 8개 기업의 신설과 이전 투자 협약 체결로 347개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급변하는 국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대전 투자를 결정한 기업에 고마움을 느낀다”며 “조성 중인 산업단지에 굳건히 자리잡고 발전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낌없이 펼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