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1∼22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아덱스(ADEX) 2023'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지상·해양·항공 사업의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함정 및 친환경 선박 △방산 무기체계 및 전력지원체계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분야에 적용할 수소연료전지와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기로 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수소연료전지 및 친환경 추진 시스템 개발을 위해 한자연과 협력, 민간·국방 분야 미래 기술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존 연료전지 시스템의 경량화와 성능향상으로 미래 모빌리티에 적합한 고출력·고에너지밀도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하고 있다. 한자연은 정부의 수소 모빌리티 정책과 발전 방향에 맞춰 기업 사업화를 지원한다. 수소 연료전지시스템과 수소 저장 및 충전 기술 선도를 목표로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나승식 한자연 원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기술과 한자연의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우리나라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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