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목포서 대규모 조선해양기자재 수출상담회…4700만불 상담 실시

조선해양기자재 수출상담회.
조선해양기자재 수출상담회.

전라남도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지난 20일 목포신안비치호텔에서 지역 조선해양기자재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조선해양기자재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상담회에선 중국 6개사, 싱가포르 5개사, 튀르키예 2개사,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각 1개사 등 총 15개 바이어사와 조선기자재수출기업 10개 사가 참여해 국제 네트워킹과 미래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여수해양, 중앙해양, 장보고조선, 은성중공업은 소형 선박을, 현대엔테크와 유일시스템은 소형 선박 엔진 및 발전기를, 빈센은 친환경 선박용 수소 엔진을, 백건준설은 수륙양용준선설을, 혁신은 선박 접안 시설물을, 신우산업은 레저용 선박을 출품해 총 37건 4700만 달러 상당의 상담을 실시했다.

바이어사는 현지 조선해양 산업을 소개하고, 특화된 기술과 서비스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환경 친화적 조선해양 기술과 친환경 해운 서비스에 대한 실질적 협력 기회가 열려, 수출 및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획기적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전남은 리아스식 해안과 1004개가 넘는 섬이 있어 조선해양기자재 산업의 최적지”라며 “이번 상담이 전남 조선산업의 성장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