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총상금 2억원, 우승상금 3천만 원... 왕중왕전 결과로 시즌 상금왕 주인공 가려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파마리서치 리쥬란 드림투어 왕중왕전(총상금 2억원)이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원주시 오크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2023시즌 치러진 드림투어 대회에서 1~3위를 기록한 56명과 상금 순위 상위 5명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내년 시즌 정규투어 진출을 향한 최종전이다. 드림투어 상금랭킹 상위 20명은 2024시즌 정규투어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드림투어 최대 상금액이 걸린만큼 파마리서치 리쥬란 드림투어 왕중왕전은 내년시즌 정규투어 티켓의 주인공을 가리는 것은 물론 올 시즌 드림투어 상금왕의 향배도 결정지을 전망이다. 대회 우승상금이 3천만원에 달해,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누구라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단번에 상금랭킹 선두권으로 뛰어오를 수 있다. 올 시즌 이 대회 전까지 치러진 드림투어 20개 대회 중 최대 상금이 걸린 대회는 총상금 1억2천만 원 규모로 치러진 엔피홀딩스 드림투어 15차전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올 시즌 드림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정민이다. 문정민은 올 시즌 드림투어 15개 대회에서 2승을 비롯해 톱10에 5차례 이름을 올리며 시즌 상금랭킹 3천942만 원을 획득, 드림투어 시즌 3승과 함께 상금왕 굳히기에 나선다. 올 시즌 정규투어 대회와 드림투어 출전을 병행한 문정민은 16개 정규투어 대회에 나서 준우승까지 기록하는 등 정규투어 무대에서의 경쟁력도 증명해낸 만큼 2024시즌 정규투어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꾸준한 성적으로 드림투어 상금랭킹 2위에 올라있는 김세은도 주목할 만 하다. 올 시즌 드림투어 20개 대회 중 18개 대회에 출전했던 김세은은 출전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에 성공하며 두 번의 준우승을 기록, 시즌상금 3천672만원으로 문정민을 바짝 뒤쫓고 있다.
대회 스폰서인 리쥬란 골프단 소속 이주연3 선수도 왕중왕전을 통해 시즌 첫 우승과 함께 상금왕을 노리고 있다. 이주연3 선수는 올 시즌 20개 드림투어 대회에 출전해 19개 대회에서 컷 통과에 성공하며 1차례 준우승을 기록, 상금랭킹 13위(2천605만원)에 올라있다.
정미예 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