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 2023]ESG 해법 모색, 한자리에 모인 전자 업계

최근 전자 업계 고민 중 하나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공시 의무에 대한 대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KES 2023 기간에 마련된다. ESG 정보공시 전략과 글로벌 환경 규제 현황을 진단하는 세미나와 함께 전자·IT 업계를 위한 ESG 전략 경연이 이어진다.

25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리는 '전자산업 ESG 리와이어링-전자산업 ESG 쟁점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는 전자·IT 분야 국내외 ESG 이슈와 대응을 공유하는 자리다. 행사를 통해 전자·IT 업계 ESG 활성화 지원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본 세미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와 ESG 전문기관인 삼정KPMG, 한국평가데이터가 공동 주관한다. 전자·IT산업 분야에서 정보공시, 마케팅, 안전 및 공급망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ESG 이슈와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ESG 공시 의무 관련 글로벌 동향을 살펴보고, 향후 전자 업계가 이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진단한다. 위장 친환경 활동인 그린워싱 관련 국내외 법제화 동향도 살펴보고, 산업재해 등 안전 관련 최신 이슈를 점검한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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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일 참가신청 접수를 시작으로 약 두달간 진행된 '제2회 ESG 혁신챌린지 대회'도 오는 26일 본선을 끝으로 숨 가쁜 일정을 마무리한다. ESG 비즈니스 모델 및 기술을 발굴하고 전자·IT 벨류체인 전반의 ESG 가치 확산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상금 1200여만원 규모의 ESG 혁신 챌린지는 기업 부문 3개(대상 1개, 우수상 2개), 개인 부문 4개(최우수상 1개, 우수상 1개, 장려상 2개)상을 수여한다. 기업 부문에선 순환경제, 탄소중림, 시회적 가치 등에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이 제안됐다. 일반인 부문에선 에너지 효율화, ICT 활용, AI 활용 부문에서 선정작업이 이뤄졌다.

KEA는 챌린지를 더욱 확대해 글로벌 경제 패러다임 전환과 무역장벽의 핵심인 ESG 현안에 대한 기업의 선제적 대응방안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전자·IT산업 ESG 생태계 지원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