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이 스마트폰을 무선 충전하고 음료로 따뜻하게 보온할 수 있는 스마트워머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솔루엠은 이날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제품 위에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을 놓으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또 스마트워머 전용 패드에 세라믹 재질 전용 컵을 올려둘 경우 섭씨 60도 안팎의 온도를 유지해 음료를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회사는 스마트워머에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장치(파워뱅크)를 내장시켜 최대 2시간 동안 무선으로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선 케이블을 연결하는 무선 충전기 등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제품에 송신부(Tx)와 수신부(Rx) 설계를 독자 기술로 적용해 충전과 보온에 필요한 전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제품 컵의 용량은 440밀리리터(ml)다. 기존 1세대 대비(237ml) 2배 가까이 늘렸다.
김동욱 솔루엠 ICT사업부 솔루션영업그룹장은 “솔루엠은 연간 7000만대 이상 핸드폰용 어댑터를 생산하는데, 불량률은 100만개당 6.9개(6.9PPM) 정도에 불과하다”며 “높은 품질 기준을 바탕으로 스마트 워머를 만들었으며 앞으로 고출력 멀티포트, 파워뱅크를 갖춘 제품군으로 무선 충전기 라인업을 확대해 글로벌 스마트폰 액세서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마케팅을 강화, 국내 외 유럽과 미국까지 판매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신제품 기업소비자간거래(B2C) 판매에 나서는 한편 호텔과 카페 등으로 기업간거래(B2B)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