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럭셔리 스포츠카 'SF90 스트라달레'의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한정판 모델 'SF90XX 스트라달레'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SF90XX 스트라달레는 페라리XX 프로그램의 첫 공도 전용 레이싱 모델이다. 페라리는 기존 트랙 전용 익스트림카 공학 기술을 페라리 공도용 799대 한정판 모델에도 적용, SF90 스트라달레 새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SF90 스트라달레는 PHEV 구조를 계승했다. V8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797마력을 발휘하며 추가출력 233마력(171㎾)을 전달할 전기모터 3개와 결합했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페라리 제품 중 가장 높은 1030마력에 이른다. 엔진 무게는 기존 대비 3.5㎏ 줄이고 흡기관과 배기관을 연마해 효율성을 높였다. 연소실과 피스톤은 특수 가공해 평균 압축비를 증가시켰다.
외관은 공력 성능에 초점을 뒀다. 1995년 F50 이후 페라리 공도용 제품에 처음 장착한 고정형 리어 스포일러가 가장 큰 특징이다. 시속 250㎞에서 530㎏ 다운 포스를 형성한다. 최대 다운포스는 SF90 스트라달레의 2배에 달해 접지력도 향상됐다.
페라리는 이번 신차를 페라리 청담 전시장에서 지난 21~22일 페라리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지난 6월 글로벌 출시 이후 한국에서 4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SF90 XX 스트라달레는 799대 한정 생산분 모두 완판됐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