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외국인 유학생 국내 정착 방안은…KIRD 포럼 개최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오창청사 전경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오창청사 전경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원장 배태민·KIRD)은 오는 27일 '2023 글로벌 과학기술 HRD 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국내 과학기술 인력 전반적 감소로 과학기술 인재 공급 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국내 대학에 유학 온 외국인 청년 과학기술인들이 졸업 후 다시 해외로 가지 않고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포럼은 '국내 외국인 청년 과학기술인의 경력개발'을 주제로 관련 인식과 역량을 강화해 이공계 우수인재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공계 재직자들이 경력개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시기로 대학원 과정을 꼽은 만큼 이번 포럼을 통해 외국인 청년 과학기술인이 경력개발을 위해 국내 석박사 과정 모델을 제시하고, 이들을 연구·관리·지원하는 관계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해 사례 공유 및 현장 지원방안 논의를 진행한다.

포럼은 이해관계자 등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기획으로 대상 및 주제를 구분해 프리 세션과 본 세션으로 이원화해 운영한다.

프리 세션에서는 국내외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내 외국인 연구인력 현황 및 관련 지원·유치 방안을 중심으로 국내외 경력개발 사례와 현장 어려움을 공유하고, 우수 외국인 연구인력의 국내 적응 및 원활한 정착 유도를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본 세션에서는 외국인 청년 과학기술인들을 대상으로 △참가자 간 경력 계획 기반 네트워킹 △대학원 과정과 국내 기업·연구기관 입사 경력형성 과정을 공유하는 재직자 발표 △국내 취업 정보 및 노하우와 이공계 우수 외국인 인재 대상 비자·영주 정책 등 실질적인 경력 정보를 제공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배태민 원장은 “포럼을 통해 외국인 청년 과학기술인의 경력개발을 지원하고 우수 인재가 국내에 제대로 정착하도록 유도해 과학기술 인력 부족을 타개하고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