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기 삼성전기 상무가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8회 전자·IT의 날'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카메라 모듈 핵심 기술을 개발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 상무는 2007년 세계 최초 세라믹 기판을 적용해 모듈 높이를 줄이는 초슬림화 기술 개발에 기여했다. 2019년에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디지털일안반사식카메라(DSLR)화를 위해 세계 최초 폴디드 줌 전략을 수립하고 제품 설계와 양산까지 성공적으로 과제를 완수했다. 또 대만, 일본 위주의 부품 공급망으로 이루어진 카메라 모듈의 핵심 부품인 액츄에이터 설계 및 제조 기술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국내 부품 공급 협력사 성장에 기여했다. 안 상무는 “초격차 카메라모듈의 핵심 기술을 지속확보해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전자·IT의 날은 2005년 전자 수출 1000억달러 돌파를 기념해 제정됐다. 전자·정보기술(IT) 산업 발전과 국가 위상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장관 표창 등을 포상한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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