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차관 “초미세먼지 관리, 국민 일상과 가까운 곳부터”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소재 지하철 5호선 오금역 지하역사 양방향 전기집진기 운영 시설을 찾아 공기질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환경부 제공]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소재 지하철 5호선 오금역 지하역사 양방향 전기집진기 운영 시설을 찾아 공기질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환경부 제공]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24일 서울교통공사 수서차량기지와 지하철 5호선 오금역을 방문해 지하역사 터널과 선로 내 초미세먼지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임 차관은 수서차량기지 내 터널용 초미세먼지 집진차량을 살펴보고, 지하철 5호선에서는 지하역사 초미세먼지 대응 현황 및 터널 내 양방향 전기 집진기 운영상황을 확인했다.

임 차관은 “초미세먼지 관리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국민 일상에서 가장 가까운 곳부터 실내공기질 개선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2019년부터 지하역사 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 약 2127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임 차관은 그러나 “승강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터널과 선로 내 고농도 초미세먼지 관리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지하역사는 어린이와 어르신을 포함한 일평균 1000만명의 국민이 이용하는 대표시설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터널 내 초미세먼지가 승강장 바닥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물청소, 환기설비 개선 등 기존 방식을 넘어서는 획기적인 신기술 개발과 도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임 차관은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기관 담당자들에게 국민들이 초미세먼지 저감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올겨울철 고농도 지하역사를 중심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