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집토스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10/25/news-p.v1.20231025.f34839253c1048a3809fd0a3f1835170_Z1.jpg)
서울창업허브성수가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AR), 로봇, 핀테크, 바이오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스타트업 들은 고유의 혁신 아이디어와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얼어붙은 투자환경 속에서도 VC나 대기업의 파트너십 러브콜을 거듭 받고 있다.
본지는 서울창업허브 성수와 공동으로 산업계 ESG 혁신 아이디어를 전하는 유력 스타트업을 조명하는 'ESG 스타트-UP in 성수' 코너를 마련, 이들 기업의 혁신성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집토스(대표 이재윤)는 '친구의 집을 구해준다'는 슬로건 아래 2015년 중개사무소로 출발, 전·월세 직거래 플랫폼 '집토스' 오픈(2016년)을 기점으로 서울 8개 가맹점·주한 외국인 대상 'ZIPTOSS', 주택임대관리 '집토스 HOME'·중개실무교육 '집토스 아카데미' 등 매년 서비스 확장을 거듭하면서 기술창업지원(TIPS) 선정부터 디캠프,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등 VC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창업계기
▲서울대 재학시절인 2015년, 친구 자취방을 구해주는 부동산이라는 목표로 작은 중개업소를 직접 운영하며 시작했다.
대학생으로서 자취방을 구하는 데 필요한 정보의 비대칭과 함께, 공인중개사로서의 실무경험을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을만한 곳이 없음을 느꼈다.
그리고 매물과 고객관리, 계약서, 중개대상물 확인설명 등 계약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인프라도 제대로 없었다.
이를 체계적으로 가다듬으면 임대, 임차인, 중개사까지 모두가 만족할만한 서비스와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으리라 판단했다.
![집토스 로고](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10/25/news-p.v1.20231025.bbc7e439f0b9499097a849531fc6ac7a_P1.png)
-올해 활동사항 및 어려움 극복?
▲투자유치를 발판으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왔지만, 달라진 업계 상황과 눈높이에 따라 손익접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대표적으로 직영을 고집하던 전략을 가맹(프랜차이즈)로 바꾸면서, 기존 7개 직영점을 가맹점으로 전환하고 실무교육과 IT인프라 확대를 가속화함으로써 적극적인 행보를 더해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점에 부응, 투자업계 또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집토스의 사업방향성은?
▲원투룸 중개사업과 함께, 공인중개사 실무교육, 부동산 통합 플랫폼 구축 등 세 방향으로 진행중이다.
우선 원투룸 중개는 매물수집부터 거래성사까지 부동산 계약 관련 내용들을 빅데이터화시키면서, 매물탐색부터 방문, 계약까지 원스톱 진행할 수 있는 기업형 구조를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
현재 누적계약건수는 3만6000건 이상이며, 2년 내 재계약 문의율 또한 50%이상이 될 정도로 신뢰도가 높다. 또한 내한 외국인에 대한 부동산 거래도 도와줌으로써, 국내외 고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사진=집토스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10/25/news-p.v1.20231025.ae88eeeb46cc4b10a48c6968311d8252_P1.jpg)
실무교육은 매년 2만여 명씩 배출되는 자격취득자를 대상으로 한 '집토스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기본적인 부동산 빅데이터와 함께, 직영-가맹점에서 성장한 실력있는 직원들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 전문적인 중개사 조직문화를 형성해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중개를 위한 IT 관제시스템, 즉 중개솔루션은 매물 관리부터 고객 관리, 계약서 작성, 매출관리 등 부동산 거래 전방향을 플랫폼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솔루션을 활용하면 계약서와 확인설명서, 기타 서류들을 손쉽게 작성하고 보관할 수 있다. 이를 조금씩 SaaS 형태로 공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전자신문DB](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10/25/news-p.v1.20231025.c58c8f30813249ed95249fc264db5ef2_P1.png)
-실무교육과 함께, 가맹전략으로의 전환도 돋보인다.
▲올해 처음 시작한 가맹사업은 거래량이 안정적인 원투룸 전월세 거래를 토대로 공인중개사의 안정적인 수입을 만들어주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앞서 말씀드린 실무교육과 IT인프라를 통해 업무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근속기간에 따른 최초 가맹비 할인, 선후임 점장제도 등 조직 복리후생 구조를 구축하며 '기업형 부동산'으로서의 성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
▲부동산 중개업은 더욱 발전할 여지가 충분한 시장이다. 우선 중개업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플랫폼으로 접목시키는데 집중해나갈 것이다.
동시에 공인중개사의 전문성 향상과 안정적인 성장을 바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적극 나설 것이다. 이를 토대로 고객도 중개사도 먼저찾는 회사로 성장해나가고자 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