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경주)은 '2022 광주영화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된 이승준 감독의 단편영화 '이력'과 박경원 감독의 단편영화 '물레' '제14회 광주여성영화제' 메이드인 광주 부문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영화 '이력'은 모녀의 생계활동을 그리며 '무인계산기'로 계산을 해야만 하는 기성세대와'무인계산기'로 인해 일자리에 위협을 느끼는 현 세대를 표상하며 자동화로 인해 일자리를 위협받는 고충과 사회적 변화에 집중한다.
이승준 감독은 제24회 대구단편영화제 경쟁부문, 제4회 수려한합천영화제 초청부문, 제10회 가톨릭영화제 단편 경쟁부문, 제23회 전북독립영화제 지역부문,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로컬시네마 부문에 각각 선정됐다.
'물레'는 유능한 도예가였던 여성이 홀로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을 키우며 잃었던 꿈을 다시 키워가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제24회 가치봄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뽑혔다.
이경주 원장은 “젊은 신예 감독들이 광주시와 진흥원을 통해 성장할 기회를 가지며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사회의 그림자에 펼쳐진 다양한 면모들을 포착해 연출해내는 단편영화 감독들이 그들의 기지를 잃지 않고 지역 영화의 발전에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달 11월 8일 개막하는 제14회 광주여성영화제는 광주극장, CGV광주금남로에서 각각 진행한다. '메이드 인 광주'는 11월 9일 오후 4시에 CGV광주금남로1관에서 GV와 함께 상영할 예정이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