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2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캐나다 수출개발공사(EDC)와 한국·캐나다 수출·투자 협력 강화를 위한 양국 기업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DC는 수출보험 및 보증, 지분투자 등으로 자국 수출을 지원한다. 지난 23일에는 주한캐나다 대사관 내에 한국 대표부를 새롭게 열었다.
이날 행사는 배터리 분리막, 소형모듈원전(SMR) 등 주요 에너지 분야에서 북미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한국 기업을 비롯해 캐나다 청정 에너지 기업 등 양국 기업 15곳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캐나다의 주요 국가전략 추진 현황과 프로젝트 발굴 기회를 논의하며 북미 시장 진출 계획을 가진 우리나라 기업이 캐나다 투자에 참고할 내용을 소개했다. '핵심광물 전략' 등 투자유치 계획과 북미 시장 진출 계획을 세운 한국 기업이 고려할 사항을 공유했다.
K-SURE와 EDC는 지난달 북미·인도태평양 제3국을 아우르는 지역의 핵심광물, 신재생에너지 등 주력 에너지 프로젝트 시장진출과 투자 확대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인호 K-SURE 사장은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에 양국 정상이 협력하기로 한 이후 K-SURE와 EDC도 수출·투자 지원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이 캐나다와 북미 지역에서 공급망 활로를 모색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도록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