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넷코리아는 센서, 통신, 시설물 관리 기술 등을 융합한 스마트 계측관리기술을 선보였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비용을 절감하면서 사고를 예방하는 맞춤형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구현한다.
기존 수동계측 방식은 일주일에 최대 1~2회만 측정하다보니 위험 징후를 사전에 인지하기 어렵고, 사고 직전 계측 데이터가 없어 원인 규명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굴착 깊이 역시 10m 미만으로 제약이 있었다.
센서와 게이트웨이,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구성된 모넷코리아 스마트 계측 솔루션은 흙막이 공사장 등에서 지반변형·보강재 내력 등을 실시간 감지하고, 이를 서버로 전송해 원격 확인할 수 있다. 금융권 보안등급에 준하는 암호화 조치로 네트워크 안정성을 높였고, 고유 알고리즘으로 노이즈와 신호 끊김 문제 등도 해결했다. 개활지 최대 300m, 벽 10개를 투과하는 장거리 센서는 저전력 설계로 최대 10년의 수명을 자랑한다.
클라우드 서버와 통신·데이터 등을 송수신하는 필수 장치인 게이트웨이는 정전으로 인해 전원 공급이 중단되더라도 자체 데이터 저장 기능을 통해 손실 없이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 플랫폼은 스마트폰으로도 접속 가능하다.
모넷코리아는 스마트 계측관리기술이 보안지역 입·출입 감지, 전기사용량 확인, 마트 신선식품 온·습도 모니터링, 설비 운용 현황 등을 실시간 파악해 다양한 산업에서 관리 용이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설 관리 인력을 최소화해 기업 입장에선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회사는 현재 온도, 전압, 공기 질, 습도 등 80여개 무선 센서를 보유하고 있다. 고객사 스마트팩토리 운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더욱 다양한 센서를 확보할 계획이다.
염정훈 모넷코리아 대표는 “기술, 컨설팅, 콘텐츠 마케팅 등 역량을 보유한 구성원이 강점”이라면서 “고객 맞춤형 스마트 계측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센서와 플랫폼 기술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