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디소프트는 양방향 소통으로 고객 관리 효율을 높이고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하는 RCS(Rich Comunication Services)를 선보였다.
RCS는 기존 이동통신사 문자메시지를 보다 확장한 규격이다. 네트워크에 의존하지 않아 피처폰 사용 고객에게도 메시지가 도달하고,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소통할 수 있어 새로운 기업 고객 응대 채널로 각광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드마케츠에 따르면 세계 RCS 시장은 올해부터 연 평균 18.4% 성장해 2028년 185억달러(약 24조90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디소프트는 호텔, 리조트 등에 특화된 스마트 RCS를 구현했다. 체크인·체크아웃, 시설안내 등을 메인화면에서 손쉽게 확인하고, 부대시설 주문·예약을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진행할 수 있다. 레이트 체크아웃 가능 여부, 매장 운영 시간 등 고객 문의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응대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수신 데이터에 대한 별도 과금도 없다.
프리디소프트는 RCS 서비스로 고객 편의성 증대뿐만 아니라 기업 마케팅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에게 운영정보를 전달하고, 발송 메시지 수신 여부를 확인해 고객 반응을 데이터로 가공해 제공한다. 회사는 리조트 내에서 운용하는 자율주행 배달로봇과 시스템을 연동해 스마트오더 서비스까지 구축한다는 기술 로드맵을 세웠다.
프리디소프트는 2016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500억원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실리콘밸리 500 스타트업 선정, 대만 여행 플랫폼 개발, 중화권 공기업 임직원 플랫폼 공급 등 해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이민규 프리디소프트 대표는 “호텔, 리조트 시장은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해야 한다”면서 “앱 개발 비용은 절감하고, 고객만족도와 재이용률은 높이는 RCS 서비스로 대기업과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