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은 최근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경기 메타버스 해커톤'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가 지원하는 '경기 메타버스 해커톤'은 확장현실(XR) 기술 기반 도시문제와 기업 과제 해결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지난달 예선에서 23개 팀 총 80명의 개발자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여 16개 팀이 결선 진출 기회를 얻었으며, 최종 8팀이 주제별 대상과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회 부문은 △공공문제해결을 위한 XR콘텐츠 △경기도 공익 메타버스 관광 콘텐츠 △건설장비 기상현실(VR) 정비 매뉴얼 △백화점 스토리텔링형 XR콘텐츠 등 4개 트랙 별로 진행했다.
각 부문은 경콘진과 더불어 더 샌드박스 코리아, HD현대사이트솔루션, 롯데백화점 분당점 등 협력사 수요기반으로 선정했다.
'공공문제해결을 위한 XR콘텐츠' 부문에서 경콘진 트랙 대상을 수상한 '넘버원' 팀은 VR기술을 활용한 침수 탈출 콘텐츠를 개발했고, 경기도 메타버스 관광 콘텐츠로 더 샌드박스 트랙 대상을 수상한 '바야바의 별애별' 팀은 제부도 관광지를 구현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선보였다.
'다이브엑스알' 팀은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VR 정비 훈련 시스템 콘텐츠로, '우상향' 팀은 롯데백화점 이벤트용 AR 아바타 사진 촬영 콘텐츠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 트랙 별 우승 팀은 소정의 상금과 기업 후원 부상이 주어졌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교수의 '디지털 치료제 XR 개발과 마음건강' 강연도 함께 진행됐다.
탁용석 원장은 “경기 메타버스 해커톤은 메타버스·XR 기술을 화두로 공공기관이 기계설비, 쇼핑유통, 엔터테인먼트 분야 등 다종다양한 민간기업과 협업해 콘텐츠를 개발해낸 의미 있는 행사”라며 “향후 지속적인 기업 교류를 통해 실감콘텐츠 산업의 고도화와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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