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임상현 쎌바이오텍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 부소장 “유산균+영양제, 多보다 잘 먹어야”

임상현 쎌바이오텍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 부소장
임상현 쎌바이오텍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 부소장

“피부가 좋아야 화장이 잘 먹고, 토양이 비옥해야 곡식이 잘 자라는 것처럼 균형잡힌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을 만들어야 다양한 영양분을 잘 흡수할 수 있습니다. 듀오랩 시너지 유산균은 흡수율을 높이기 위한 균주를 최적 비율로 배합해, 영양제와 함께 섭취시 장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영양제 흡수율도 높아집니다.”

임상현 쎌바이오텍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 부소장은 유산균이 영양제 흡수율(생체 이용률)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영양제를 단순히 많이 먹는다고 몸에 흡수되는 게 아니다. 영양성분 흡수율을 높이는 '시너지 유산균'과 종합비타민, 홍삼, 이소플라본 등 영양제를 함께 먹어야 흡수율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임 부소장은 “현대에는 '영양 과잉의 시대'라고 불릴 정도로 '잘' 챙겨 먹고, 영양제도 꼬박꼬박 먹지만 역설적으로 '영양결핍' 환자는 늘어나고 있다”며 “실제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은 영양 불균형이라는 통계도 있는데, 아무리 잘 챙겨 먹어도 장에서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양제를 구매할 때 '함량'을 중시하는 사람이 많지만, 정작 함량과 흡수율은 비례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하루 권장 섭취량을 넘어 영양 성분을 과잉섭취 하면 흡수되지 못한 성분들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장에 남아 각종 질병을 유발하고, 성분에 따라 위장장애, 탈모, 신경장애, 심각하게는 암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적정한 영양제 함량과 유산균 병용 섭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듀오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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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에 따라 영양제 흡수율 차이가 크다. 예를 들어 홍삼 주 영양성분 '사포닌'은 고분자 물질로 인체에 흡수되기 어렵다. 한국인 3명 중 1명은 장내 미생물 부족으로 사포닌 흡수에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흡수가 잘 되는 저분자 형태인 '컴파운드K'로 전환돼야 한다.

임 부소장은 “홍삼의 고분자 형태인 '진세노사이드'는 인체에 흡수되기 어려운 데, 저분자 형태인 '컴파운드K'로 전환하면 영양 흡수율이 높아진다”며 “쎌바이오텍은 시너지 유산균 CBT-BG7 균주에 CBT-BL3, CBT-BR3 균주를 혼합해 고분자 물질이 저분자 물질로 48.6% 전환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임 부소장은 “유산균과 비타민E, 비타민B6, 미네랄 등을 같이 먹으면 유산균이 장내 상피세포를 활성화시켜 비타민의 흡수를 증가시킨다”며 “비타민B6의 경우 단독 투여했을 때보다 흡수율이 133% 증가했다”고 말했다.

여성에게 효과가 높은 식물성 에스트로겐 '이소플라본'도 흡수율을 높이려면 분자구조를 이퀄로 바뀌어야 한다. 시너지 유산균과 병용 투여 시 단독 투여 대비 '이퀄' 전환율이 무려 443배 증가했다. 체중 감소, 복부 지방 감소, 자궁 환경 개선, 골 지표 증가 등 효과를 추가로 확인해 특허로 등록했다.

임 부소장은 “잘 챙겨 먹는 것, 많이 섭취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흡수에 도움을 주는 미생물을 보충하고, 균형 잡힌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장이 건강하면 면역력 강화, 뇌 건강, 근육 등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듀오랩 연구결과
듀오랩 연구결과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