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경 작가, ‘중국 국제 공상과학 콘퍼런스’·‘세계 과학 문학 컨벤션’서 국제교류 훈장 수상

△윤여경 작가
△윤여경 작가

윤여경 작가가 중국 청두시에서 열린 ‘제6회 중국 국제 공상과학 콘퍼런스(CISFC)’와 ‘제81회 세계 과학 상상문학 컨벤션(Worldcon)’에 참가해 국제교류 훈장을 수상했다. 공동수상자로는 켄 리우, 닐 클락(클락스월드 잡지 편집장), 로버트 소여 등이 있다.

윤여경 작가는 한국크리에이터진흥협회 부회장이자 작가컨설팅업체 퓨쳐리안을 운영 중인 한국의 대표적인 SF작가다. 아시아SF협회를 조직해 초대사무국장으로 일하며 중국이 월드콘 개최지가 되는 것을 도왔다.

올해 중국 청두에서는 ‘중국 국제 공상과학 콘퍼런스’와 ‘세계 과학 문학 컨벤션(Worldcon)’이 동시에 열렸다. 81번째 월드콘에 초대된 한국인들은 김초엽, 김보영, 전혜진, 해도연, 윤여경, 김준녕이 출판계에서는 자음과모음의 정은영 대표, 강병철 대표, 박진혜 차장 등이 참여해 국제교류에 힘을 썼다.

윤여경 작가, ‘중국 국제 공상과학 콘퍼런스’·‘세계 과학 문학 컨벤션’서 국제교류 훈장 수상

‘세계 과학 문학 컨벤션(Worldcon)’은 세계 공상과학협회의 연례행사로써 1939년부터 매년 개최돼왔다(2차 세계 대전 시기 제외). 국제 공상 과학 콘퍼런스(CISFC)’는 업계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중국의 대표적인 국제SF행사이다. 양 행사에는 총 1200명의 초대 게스트와 2만 명의 SF팬들이 35개국에서 모였다. SF소설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휴고상 시상식이 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청두는 1960년대 초기부터 수많은 SF작가들을 배출해 왔으며 중국의 SF작가의 고향이라고 여겨진다. SF와 관련된 큰 행사가 한국에서 동시에 열린 것은 그 의미가 크다.

한국크리에이터진흥협회의 부회장으로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윤여경 작가는 이번 행사에서 아시아신화를 SF로 재해석한 공동단편집 ‘일곱번째밤 일곱 번째달’을 포함, 국제교류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여경 작가는 201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국제교류기금을 통해 ‘세계 과학 문학 컨벤션(Worldcon)’에서 한국SF를 처음으로 홍보하고, 아시아SF의 발전을 위해 아시아SF협회를 조직한 초대 사무국장이기도 하다.

퓨쳐리안컨설팅은 ‘태양을 훔친 여자’, ‘스스로 블랙홀에 떨어진 사나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기획 및 개발하고 있다. 이와함께 베스트셀러 SF작가 천선란, SF어워드 수상작가 이경희, 신조하 외 수십 명의 작가지망생을 발굴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