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3분기 매출 4조7853억원, 영업손실 662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직전 분기와 비슷하고 영업손실은 2000억원 이상 줄었다.
회사는 사업구조 고도화, 원가 혁신, 운영 효율화 활동을 통해 직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손실규모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이를 지속 추진해 수익 구조를 개선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방 산업의 패널 재고 조정이 완화되고, 연말 성수기 수요 대응을 위한 중대형 제품과 모바일 신제품 패널 출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에서는 초대형 제품 중심으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핵심 부품 재료비를 절감하는 등 원가 혁신을 추진한다.
중소형 OLED 부문은 증설된 생산능력을 최대로 활용해 모바일 제품 출하를 본격 확대한다. 또 정보기술(IT)용 OLED의 2024년 양산·공급체제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량용(Auto)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탠덤 OLED와 하이엔드 액정표시장치(LCD)를 아울러 기술경쟁력과 품질 관리, 안정적인 공급을 추진한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