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과 플랜에이치벤처스, 전자신문이 공동으로 주관한 '2023 호반혁신기술공모전'에서 건설현장에 즉각 적용할 수 있는 PHC파일 연결구조를 선보인 '택한'이 대상을 차지했다.
공모전에서는 제조 인공지능(AI),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 호반 계열사에 즉각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호반그룹은 25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2023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최종심사 및 시상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이정호 호반호텔앤리조트 부회장,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장, 최윤승 창업진흥원 실장, 김종우 서울경제진흥원 본부장, 홍동석 대한전선 기술연구소장, 수상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호반그룹은 혁신기술 보유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동반성장하기 위해 매년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4회를 맞았다. 올해부터 서울경제진흥원뿐만 아니라 창업진흥원도 공동 주최로 참여했다.
공모전에는 총 136개 기업이 참가했고, 단계별 심사를 거쳐 최총 8개팀이 선정됐다. 대상은 볼트 풀림 없는 수평 핀타입 PHC파일 연결구조를 제안한 '택한'이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케이블 제조공정 품질관리(QC) 강화를 제시한 '알티엠', 우수상은 프리디소프트와 모넷코리아가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 메이사, 큐링이노스, 제니스코리아, 이유씨엔씨 등 8개사가 최종 수상했다. 최종 수상기업은 총 3억6000만원 상금과 사업화 지원금을 받고, 향후 사업화 지원금을 기반으로 호반그룹과 협업도 추진한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창업진흥원, 서울경제진흥원, 그리고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들과 혁신의 무대를 함께 할 수 있어 뜻깊다”면서 “호반그룹은 앞으로도 혁신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해 함께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