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15 시리즈가 중국에서 판매가 부진하자 출시 한 달 만에 할인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아이폰15와 아이폰15 플러스 모델은 전날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타오바오에서 공식 가격보다 약 800~900위안(약 15만~17만원) 저렴하게 판매 중이다. 또 다른 온라인 쇼핑몰인 핀둬둬에서도 800위안 싸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출시 한 달 만에 애플이 이같은 할인 정책을 내놓은 이유로 판매량 부진을 꼽는다.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15는 중국 시장에서 전작인 아이폰14만큼 팔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분석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내 아이폰 15 초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아이폰 14 시리즈보다 4.5% 감소했다. 현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도 1위 자리를 화웨이에 내준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 제프리스 분석가들도 아이폰 15의 판매가 전작보다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이유로 아이폰 가격 할인에 엄격한 애플이 해결책으로 할인 판매를 내놓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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