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현지시간) 카타르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카타르상공회의소가 개최한 '비즈니스 포럼'에서 총 10건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규 산업부 장관과 하마드 빈 알타니 카타르 통상산업부 장관이 임석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삼성물산과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 간 카타르 내 태양광 발전 수주 협력과 발전 네트워크 협력 등 총 2건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들이 카타르의 2030년 재생에너지 비중 20% 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더블유엠과 카타르 프로토콜캐피탈 간에는 자율주행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MOU 교환이 이뤄졌다. 의료 2건, 문화 1건, 스마트팜 2건 등 총 6건의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카타르의 의료·식량안보는 물론 자율주행과 같은 첨단기술과 함께 우리나라 문화를 카타르에 널리 전파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플랜트 분야에서는 대모엔지니어링과 카타르빌딩컴퍼니가 신규 사업 수주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와 카타르 개발은행은 금융 협력을 위한 MOU도 주고받았다.
산업부 측은 이번에 체결된 성과를 계약·프로젝트 등 구체적 성과로 발전시키는 한편 조속히 이행되도록 '한-카타르 전략협의회'(산업통상자원부-카타르 통상산업부)와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