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음악+체험+사람=축제, 내년이 더 기대되는 수성알파시티 위크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동안 대구지역 대표 디지털혁신거점 수성알파시티에서 진행된 '수성알파시티 위크(알파위크)'는 내년을 기대하게 하는 행사로 마무리됐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원장 김유현)이 '플러스 알파, 스테이 알파'라는 슬로건으로 올해 첫 개최한 알파위크에는 입주기업 종사자, 지역 청소년과 청년, 시민 등 5000여명이 참가했다.

알파위크는 지역 최대 소프트웨어(SW) 집적지 수성알파시티를 대외에 널리 알리는 동시에 기업과 인재들이 직접 방문할 계기를 마련하며 향후 기업 입주 효과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수성알파시티 위크에서 열린 알파게임대회
수성알파시티 위크에서 열린 알파게임대회

행사 첫날 도심 속 작은 음악회 및 개막식에 이어 방송인 서경석의 강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산업 및 문화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연일 펼쳐졌다. 청년굿잡일자리박람회와 수성알파시티 기업탐방, 청소년 ICT 체험전, SW미래채움 교구체험교실 등에는 청년 1200여명이 참여했다.

수성알파시티 위크의 청소년 ICT체험전
수성알파시티 위크의 청소년 ICT체험전

AWS 대구 클라우드데이, 테크 세미나, 대구 ABB 벤처포럼, ABB 인문학 강의, 파워풀 CEO포럼 등 수성알파시티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행사에도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해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탰다.

수성알파시티 수변공원에 조성된 '빛의 정원'
수성알파시티 수변공원에 조성된 '빛의 정원'

다채로운 문화행사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입주기업 노래자랑 '마스크 싱어', 알파 게임대회, 도심RPG 게임, 스트리트 알파 파이터 등 경연 프로그램에는 입주기업 직원과 시민이 직접 참여해 숨은 끼와 재능을 발휘했다. 또 재즈콘서트와 K-POP 랜덤플레이 댄스, DJ파티 등 공연은 물론 미니 루미나리에 '빛의 정원', 로봇 피규어 전시, VR·AR체험, 푸드트럭 & 플리마켓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유현 DIP 원장은 “올해 첫 행사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수성알파시티를 찾아주셨다. 행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에는 보다 내실 있고,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알파시티 수변공원에 조성된 '빛의 정원'은 알파위크를 방문한 참가자 및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연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